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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사이시조 - 적호서생(Soul Snatcher) Original SoundTrack 리뷰
    히사이시조 (Joe Hisaishi) 2021. 2. 21. 01:30

     

     

    적호서생(赤狐書生)는 2020년 12월 4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한국에도 21년 4월 개봉했습니다.)

    대체로 영화가 개봉하기 며칠 전에 사운드트랙이 발매되기 마련이므로, 영화 개봉 이후에도 소식이 없어서 이번 영화도 사운드트랙 발매는 하지 않는구나, 하고 자포자기를 한지 오래였네요.

    심지어 2월에 발매되기로 했던 '미니멀리듬 4' 앨범도 3월로 미뤄지더니, 7월으로 또다시 미뤄진다는 비보가 들려와 몹시 좌절하던 와중에 소울 스내쳐 OST가 디지털 발매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내 주요 음반 사이트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곡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2시간 조금 안되는 러닝타임에 1시간 30분 가량이 음악이 쓰여 굉장히 음악이 많이 쓰인 편이었는데요, 우정의 테마, 사랑의 테마, 프롤로그의 테마 등이 굵직하게 중심을 잡았습니다.  

     

    비록 스튜디오 녹음이긴 하지만, 풀 오케스트라로 녹음되었고 중간중간 히사이시조 특유의 신디사이저가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과 언택트로 협의하며 녹음작업을 했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트랙은 3번 트랙. 영화의 오프닝에 해당했던 곡인데, 후반부에 분위기가 고조되는 부분이 압권입니다. 히사이시조 특유의 퍼커션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 곡 외에도 앨범의 곡 중간중간에 'ragging man'이 떠오르는 타악기 난타하는 부분이 중간중간 삽입되었는데요, 나무재질의 여러종류의 타악기가 번갈아가며 사용되어 긴장감을 조성하고 박자감을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좋았던 것은 사랑의 테마에 해당하는 17, 20, 25, 27번 트랙입니다. 유혹적이고 매혹적인 멜로디입니다. 히사이시조가 이런 아주 매혹적인 곡을 작곡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는데요, 특히 여러 악기의 버젼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곡 더. 15번 트랙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지는 운치있는 곡입니다.

     

    곡의 중간중간 미니멀의 요소가 느껴지고, 과거 작품의 오마주도 조금씩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대체로 재미있는 앨범입니다. 다만, 영화의 대부분의 시간에 음악이 들어다가보니 멜로디 중심이 아닌, 배경음악스러운 곡들도 다수 포함된 앨범입니다. 히사이시조가 맡았던 작품들 중 이렇게까지 런닝타임을 할애한 적이 있나 싶었네요.

     

    어쨌든 생각치도 못한 음반 발매에 히사이시조 팬들도 많이 반가워하고, 놀라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되도록 많이 작품을 발표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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