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히사이시 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 곡의 다양한 버전의 매력
    히사이시조 (Joe Hisaishi) 2026. 2. 11. 20:57
    반응형

    히사이시조는 정말 많은 히트곡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곡들이 있어서 어떤 곡을 들어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의 작품 데이터베이스 검색 서비스인 J-WID(제이위드)에 히사이시조를 검색하면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를 기준으로 무려 2776곡이 검색됩니다. 이 수도 당연하게도 매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사이시조의 명곡을 찾는 첫번째 방법이 그의 콘서트 프로그램을 보는 것입니다.

    현재 기준에서 가장 최근의 콘서트를 볼까요?

    일본 센추리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295 에서 연주된 히사이시조가 작곡한 곡들은

    'Encounter for String Orchestra'와 '하프 협주곡'입니다. 흥미롭네요! 하프 협주곡은 2025년에 한국 내한공연에서도 연주된 곡입니다.

     

    그럼 앞으로 연주될 히사이시조의 곡들로 이루어진 가장 가까운 콘서트 프로그램 목록도 보겠습니다. 26년 3월 4일 하와이의 프로그램입니다.

    'Encounter for String Orchestra', 'DA・MA・SHI・E', 'Symphonic Suite “Princess Mononoke”'가 되겠습니다.

     

    Encounter라는 곡이 자주 보이네요. 이런 곡에 주목해서 보면 좋습니다.

    오, 이런 우연이! TENDOWORK에서도 소개된 곡이네요.

    https://tendowork.tistory.com/51

     

    히사이시조 - Encounter

    久石譲 : Encounter 곡의 소개2012년 "Vermeer & Escher" 앨범의 8번째 곡으로 수록된 후 , 2015년 "Minima_Rhythm II" 앨범에서 'String Quartet No.1의 제1악장 Encounter '라는 제목으로 5번째 곡으로 수록됐다. 2019년 앨

    tendowork.tistory.com

     

    위에 소개된 글에도 나와있지만, 이 곡은

     

    2012년 "Vermeer & Escher" 앨범의 8번째 곡으로 수록된 후 , 

    2015년 "Minima_Rhythm II" 앨범에서 'String Quartet No.1의 제1악장 Encounter '라는 제목으로 5번째 곡으로 수록됐고 

    2019년 앨범 "Spirited Away Suite"의 12번째 곡으로 'Encounter for String Orchestra' 제목으로 수록된 곡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각각 다른 버젼입니다.

     

    Encounter라는 곡은 여러가지 버젼이 있습니다.

    이게 히사이시조의 곡의 매력입니다. 오늘 글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DA・MA・SHI・E'라는 곡은 어떨까요?

    α-BET-CITY(1985) 앨범의 6, 10번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Shoot The Violist(2000) 앨범의 3번 트랙,

    Quartet(2001) 앨범의 7번 트랙,

    Minima_Rhythm(2009) 앨범의 9번 트랙,

    Spirited Away Suite(2019) 앨범의 11번 트랙입니다.

    모두 다른 편성이거나 다른 녹음입니다! 

    Minima_Rhythm 버젼과 Spirited Away Suite 버젼의 차이는 배치와 지휘 템포의 차이입니다.

    히사이시조는 2015년 즈음부터 대향배치(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이 마주보는 형태)를 지향하고 지휘 템포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Spirited Away Suite(2019) 앨범의 11번 트랙이 DA・MA・SHI・E,

    12번 트랙이 Encounter for String Orchestra 라는게 재미있네요.

     

    지브리의 곡들은 어떨까요?

    Symphonic Suite “Princess Mononoke” 만 살펴봐도 정말 다양한 버젼들이 있습니다.

    특히 앨범화 된 것만 생각해도, Symphonic Suite “Princess Mononoke” 2021 라는 앨범 뒤에 2021이라는 숫자가 붙은 이유가 있습니다. 1998년에 Symphonic Suite “Princess Mononoke” 라는 앨범이 발매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두 앨범을 들어보면 꽤 차이가 있고, 사실 앨범화 되지 않은 중간 버젼도 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Summer'라는 곡도 피아노 솔로 버젼, 피아노 두대를 위한 버젼,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버젼, 기타 버젼,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버젼 등등 정말 다양한 버젼이 있죠!

     

    단순히 곡을 연주하는 악기의 편성의 변화 뿐만이 아닙니다.

     

    WORKS IV -Dream of WDO-(2014)의 9번 트랙으로 수록된 'Kiki's Delivery Service for Orchestra'

    A Symphonic Celebration(2023)의 8번 트랙으로 수록된 'A Town with an Ocean View'만 살펴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xzjjj9m6Z70&list=RDxzjjj9m6Z70&start_radio=1

     

    https://www.youtube.com/watch?v=pR4iCWB-VVQ&list=RDpR4iCWB-VVQ&start_radio=1

     

     

    두 곡은 상당한 유사성이 있지만, 자세히 들으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차이점을 한번 찾아보세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발견하기로는 A Symphonic Celebration의 버젼에서는 금관악기나 퍼커션이 많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0:00-0:05에서도 금관악기가 덧대어져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0:53-1:00에서도 멜로디 뒤에 금관악기가 밤바라밤밤밤 하고 분위기를 돋웁니다.

    2:08-2:12에서 추가된 탬버린 소리가 들리나요?

    2:27-2:33에서도 추가된 탬버린을 들을 수 있을텐데요!

    2:34-2:48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가 풍성해졌습니다. 바순과 같은 저음악기가 이전보다 더 강조되어 멜로디를 함께 연주합니다.

    2:49-3:02 에서 관악기가 뿜어내는 소리가 들리실겁니다. 탬버린도 추가됐네요. 두 버젼의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요?

     

    변화점을 모두 짚진 않았고 몇가지만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탬버린, 캐스터네츠가 추가된 부분은 더 있기도 하고, 관악기나 팀파니가 추가된 부분들도 있습니다.

    몇가지나 찾으셨나요? 

     

    두 곡의 길이도 다릅니다.

    A Symphonic Celebration의 버젼은 아쉽게도 40초 가량의 부분이 잘려갔는데,

    WORKS IV -Dream of WDO-의 버젼에서 2:49-2:55, 4:20-4:40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이 사이에는 'Kiki’s Delivery Service 2018'라는 곡이 있습니다.

    WORKS IV -Dream of WDO-(2014)의 버젼에서 곡의 길이를 제외하고 방금 언급한 여러가지 변화가 반영된 'Kiki’s Delivery Service 2018'라는 곡이 있고, 이후 A Symphonic Celebration(2020)의 버젼에서는 'Kiki’s Delivery Service 2018' 에서의 40초가 잘려나간 것입니다.

     

    콘서트나 모음곡 구성 과정에서 제한된 시간에서 많은 곡을 다루다보니 곡이 조금씩 잘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Kiki’s Delivery Service 2018'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음원으로 발매되지는 않았습니다. 콘서트에서 연주된 희귀한 버젼입니다.

    하지만 앵콜곡으로 'Kiki’s Delivery Service'가 연주될 때에는 온전한 버젼으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콘서트와 모음곡 구성단계에서 곡이 잘려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귀중한 버젼을 'Joe Hisaishi Concert 2021 in The Symphony Hall'에서 확인해보세요!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1:15:05부터)

    https://youtu.be/mdI5O0OFGTY?si=HF6_6Da2w6fiv70n&t=4505

     

     

    어떤가요? 오늘은 히사이시조의 음악 세계를 조금 깊숙히 들어가 보았습니다.

     

    히사이시조의 곡들은 오늘날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변화해가고 있군요!

    자신의 발견을 함께 공유하고 그의 음악을 더욱 이해해가면 더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black7375.